무역 상식 이야기

화폐의 기능과 역사

성공하는 무역 일꾼 팡팡러 2022. 5. 1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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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기업, 국가와 국가 간의 무역을 진행하는 데 있어 화폐는 통화 수단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물건을 팔고 사기 위해 필요한 통화는 시대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아주 먼 옛날에는 물건과 물건을 교환하는 물물교환이 성행했으며, 점차 물건을 사고팔 때 사용되는 통화로 화폐가 탄생했습니다. 화폐의 기능과 역사를 통해 과거의 화폐가 무역에서 담당했던 중요한 사항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화폐의 기능

 

화폐의 주요 기능은 물건을 사고파는 것이다. 화폐를 이용하여 상품이나 서비스를 교환하는 것인데 시장에서 물건이 필요하면 돈과 물건을 교환하는 역할을 한다. 화폐가 가지고 있는 물물교환의 기능이다. 물물교환의 기능은 가장 기본적인 화폐의 기능으로 단순히 물건과 서비스를 구매하기 위한 본래의 기능이다.

 

화폐의 또 다른 기능은 가치를 측정하는 기능이다. 물건 고유의 가치는 특별한 방식으로 형성되며 이를 나타내는 것이 화폐의 기능이다. 가격이 낮다는 것은 물건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하며 가격이 높다는 것은 구하기가 어렵거나 희소성이 있는 것이다. 금보다 다이아몬드가 비싼 이유는 구하기가 어렵고 금보다 많이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화폐는 그 자체로 가치를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화폐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은 재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화폐를 이용하여 자신의 재산을 늘릴 수 있으며 자신이 필요한 물건과 서비스를 언제든지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화폐를 이용하여 자신의 재산과 가치를 저장하는 기능을 한다.

화폐의 역사

 

우리나라의 화폐는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왔다. 삼국시대에는 금속으로 만든 화폐가 사용되기 전까지 쌀, 콩 등 곡물을 이용한 물품 교환의 방식을 사용했다. 서로 간에 일정한 기준을 만들고 다른 곡식과 쌀을 교환하는 방식이었다. 고려시대에는 상업이 발전하는 시기로 금속으로 만든 화폐가 유통되었는데, 최초의 동전인 해동통보가 이 시기에 만들어졌다. 해동통보가 유통되기 전에는 은병으로 만든 화폐가 통용되었다.

 

 조선 전기에는 상공업이 발달하지 않고 농업을 중시했던 이유로 인해 화폐의 사용은 줄어들었다. 대신 쌀이나 곡물 등을 사용하는 거래가 유행하게 되었다. 조선 후기에 들어서면서 상업이 발달하게 되고 화폐의 사용도 활발해졌다. 이때 등장한 것이 상평통보이다. 상평통보는 조선 후기 화폐를 대표하는 조선 시대의 화폐로 17세기부터 널리 사용되었다. 조선의 국가 공인 화폐로 유일하게 전국적으로 유통된 화폐였다.

 

우리나라가 개항이 되면서 서양의 주화 형태의 화폐가 사용되었다. 이때 사용된 것이 대동은전과 당오전이다. 이후 화폐의 형태가 발전하면서 은화와 지폐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화폐로서의 가치를 갖게 되었고, 재산으로서의 화폐가 기능을 하기 시작했다. 화폐를 통해 부자와 가난이 나누어졌으며, 모든 거래는 새로운 화폐를 통해 이루어졌다.

 

 우리나라가 경제 도약기를 거치면서 기존에 통용되던 금속 화폐 또는 지폐만으로 무역과 거래를 감당하기는 어려웠다. 이는 경제 규모가 커지고 부를 축척한 자본가들이 등장하면서 화폐를 독점하고 거래했기 때문이다. 이 당시부터 등장한 것이 신용 화폐이다. 신용 화폐로는 어음과 수표가 있다. 어음과 수표는 신뢰를 기반으로 유통되던 화폐로 신용이 무너지면 가치가 상실되는 부작용도 함께 가지고 있었다.

 

21세기가 시작되면서 사회 구조가 신용사회로 변화하면서 화폐 구조도 변화하게 된다. 어음과 수표가 차지했던 자리를 신용 카드가 등장하게 되었다. 화폐로서의 기능을 가지고 있으면서 현물이 아닌 신용거래로 이루어지는 화폐로 변화한 것이다. 자신의 화폐 가치를 은행에 저장해 두고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화폐처럼 사용하는 것이다. 화폐를 이용한 거래가 아닌 신용을 이용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과거 화폐의 기능과 역사는 미래의 화폐 모습을 예측할 수 있는 좋은 사례이다. 과거에는 물건을 서로 교환하는 방식이었지만 점차 실물 화폐가 등장하면서 거래의 목적뿐만 아니라 재산으로서의 역할도 함께 했다. 더 나아가 이제는 가상화폐를 이용하여 물건과 서비스를 구매하고 판매한다.

 

오늘날의 무역에 있어 각 나라의 화폐는 각국의 가치를 나타내는 매우 중요한 자산이다. 국가 간에 화폐의 가치로 인해 분쟁이 일어나거나 마찰이 발생하기도 한다. 때문에 유럽 국가들은 유로라는 하나의 화폐를 사용하고 단일 집단 체제를 만들었다. 지역이 하나의 연합체와 같이 구성된 것이다. 화폐는 계속 변화하고 발전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화폐가 가지고 있는 무역의 균형을 조절하는 역할은 꾸준히 존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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