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상식 이야기

반도체 무역 전쟁의 현황

성공하는 무역 일꾼 팡팡러 2022. 5. 2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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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의 모든 산업이 침체기를 맞이하고 있고 이로 인한 물가 상승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가 기간산업인 반도체의 부족으로 인해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부족은 국가의 모든 산업 발전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반도체 무역 전쟁의 현황과 발전 방향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도체 생산과 품목

 

일반적으로 반도체는 메모리와 비메모리로 나누어진다. 메모리는 일반 PC용, 서버용 그리고 휴대폰용 메모리로 나누어진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반도체로 몇 년 사이 휴대폰의 발전과 함께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는 규모면에서 대규모 공장이 필요하고 공정의 집적도에 따라 경쟁이 필수적이므로 대기업 집단군에서 주로 생산을 한다.

 

비메모리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를 제외한 모든 반도체를 말한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전자기기, 가전 그리고 자동차 등에 소비되는 반도체로 메모리 반도체보다 시장 규모가 크다.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소형 규모의 반도체 공장에서 생산이 가능하나 다품종 소량 생산이 이루어져야 하므로 공정 변환 등이 쉽게 이루어져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반도체 공정의 구조는 FAB, Test 그리고 조립 공정으로 이루어진다. FAB는 Wafer를 만드는 전공정으로 반도체 공정 기술의 핵심 프로세스이다. 파운드리 반도체 공정은 외부 반도체 업체로부터 디자인된 설계도를 받아 반도체 공장에서 생산을 진행하는 프로세스다. TSMC가 현재는 파운드리 반도체에서 가장 선두에 있다. 삼성전자가 기존의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더하여 파운드리 반도체의 물량을 늘리는 전략을 발표하면서 TSMC와의 반도체 무역 전쟁을 시작하게 되었다.

 

반도체 무역 전쟁의 시작

 

반도체 무역 전쟁의 시작은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가 우선 원인이다.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한 각종 원자재의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공정 자체의 진행이 힘들어지고 이러한 현상이 결국 반도체 물량 부족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에 더하여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들 수 있다. 자동차 산업이 기존의 가솔린 체제에서 전기차 체제로 변화하면서 자동차용 반도체의 사용이 증가한 반면 이를 생산하는 기업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용 반도체는 일반 반도체에 비해 높은 품질을 요구한다. 이는 자동차 운행 중 발생한 문제로 인해 사람의 생명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그동안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이유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공장 증설을 미뤄왔다. 따라서 반도체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공장을 증설하고 있으나, 공정 개선을 통한 품질 향상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당분간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현상은 지속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공장의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반도체 공장 착공부터 고객 Qual을 받는 시간까지는 3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비메모리 반도체, 특히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현대, 기아를 비롯한 메이저 자동차 공장 라인이 생산을 중단하는 사태가 반복되고 있다. 내연기관 차량에서 반도체 중심의 차량으로 변화하는 구조에서 반도체의 수급은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각 자동차 기업에서는 반도체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반도체를 공급받거나 반도체 내재화를 위한 자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반도체 무역 전쟁이 심화되면서 각국에서는 반도체 공장 신설에 막대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미국은 TSMC 및 삼성에 대해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것을 주문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소비국인 미국의 반도체 무역 제재를 피하기 위해 TSMC는 미국에 추가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삼성 또한 기존의 텍사스 오스틴 공장 확장과 함께 20조 규모의 새로운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의 바이든 정부에서도 반도체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각국의 반도체 기업들에게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반도체 무역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방안

 

반도체 무역 전쟁은 각 나라의 운명이 걸린 중요한 사안이다. 자동차, 휴대폰 등 반도체가 사용되지 않는 분야가 없으며, 이는 곧 국가의 전체 경쟁력으로 발전한다. 미국은 일찌감치 반도체의 자국화를 위해 인텔의 반도체 공장 추가 건설에 막대한 재정을 지원하고 있다. TSMC도 국가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추가 공장 건설을 지원하고 있으며, 반도체 설계, 생산 인력 등에 대한 국가적인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삼성, SK 하이닉스가 반도체 무역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신규 공장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은 경기도 평택에 축구장 600개 넓이의 신규 공장을 건설 중이며 이를 통해 2030년 비메모리 반도체 1위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무역 전쟁에서 미국의 무역 제제 혹은 장벽을 넘어서기 위해 신규로 미국에 20조 규모의 신규 반도체 공장 건설을 발표했다. 이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소비국인 미국의 판매를 안정적으로 하기 위함이다.

 

반도체 무역은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품목 중에 가장 중요한 무역 품목이다, 반대로 국가에서 수출입을 관리하는 항목으로 국가 자산으로 운영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반도체 무역 전쟁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남들이 따라오지 못하는 품질과 원가 경쟁력이 우선되어야 한다 더불어 소비 주체 국가와의 전략적인 논의를 통해 현지 공장을 건설하고 이를 통해 반도체로 인한 무역 전쟁을 사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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