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상식 이야기

고려시대의 무역 형태

성공하는 무역 일꾼 팡팡러 2022. 5. 2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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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시대에는 바다를 통한 외국과의 무역이 활발하던 시기였습니다. 특히 중국 송나라의 상업 자본이 발달하면서 고려와의 무역이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거란과 아랍 국가들과의 무역이 성행하던 시기였습니다. 고려시대의 무역 형태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통해 고려가 다른 나라와의 거래에서 어떠한 위치에 있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려시대의 무역 활동

 

고려시대에는 무역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졌는데, 특히 송나라와의 교역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송나라와의 무역은 조공 무역과 민간 무역으로 이루어졌다. 송나라에 수출되는 주요 품목으로는 금, 은, 나전 칠기, 종이 등이 있었고 수입품으로는 비단, 서적, 악기, 서적 등이 있었다. 이중 고려의 종이는 품질이 뛰어나 송나라 수도인 항주는 물론 장강 부근까지 진출하게 될 정도로 널리 사용되었으며 송나라 인들에게 사랑받는 품목이 되었다.

 

고려 무역의 특징은 육로보다는 해상을 통한 무역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이 당시 예성강 하구에 위치하던 벽란도는 고려 최고의 무역항으로 이름을 날렸다. 벽란도는 원래 예성항으로 불렸으나 그곳에 있는 벽란정이라는 이름을 따 벽란도라 불리게 되었다. 벽란도는 수심이 깊어 무역을 위한 배가 드나들기 쉬웠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제 무역항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고려는 다른 나라와의 무역도 활발히 진행하였다. 거란, 여진과는 육로를 이용한 무역을 했으며, 송나라, 아라비아, 일본 등과는 바다를 이용하여 무역을 진행했다. 해상 무역은 벽란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거란, 여진과는 곡식, 철제, 구리, 농기구 등을 수출하고 말, 은, 모피 등을 수입하였다. 특히 아라비아 상인들이 벽란도를 드나들면서 고려라는 이름이 서방에 알려지게 되었는데, 오늘날 코리아라는 영어 이름도 이때 아라비아 상인들을 통해 서방에 알려지게 된 것이다.

 

고려 시대의 국제 무역

 

고려 시대에는 해상 무역이 가장 발전된 시기였다. 특히 중국 송나라와의 해상 무역은 벽란도를 통해 국제 무역으로 발전되었다. 송나라와의 무역 품목은 30여 개가 넘을 정도로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사신 왕래를 통한 무역은 대규모로 이루어졌다. 송나라 상인들이 고려에 머물면서 상업활동을 하기도 했으며, 반대로 고려 상인이 송나라에 머무는 객관이 생기기도 했다.

 

고려시대 주요 행사였던 팔관회는 국제 무역의 중심 활동이 이루어진 곳이다. 불교의 나라인 고려는 팔관회는 국가의 가장 큰 행사였다. 개경에서는 중동인 11월 15일에 열렸다. 고려의 팔관회는 불교뿐만 아니라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토속 신앙을 믿으면서 나라와 백성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였다. 국왕이 직접 참석을 하는 자리로 송나라를 비롯한 다른 나라 상인들도 함께 참석을 하는 자리였다. 송나라, 아라비아 등의 상인들은 팔관회를 통해 자신들이 가지고 온 비단, 수은, 향료 등을 팔고 고려의 물품 등을 사는 국제 무역을 행하였다.

 

고려시대 무역의 특징

 

고려시대에는 공무역과 사무역이 모두 존재하였지만 주된 무역 방식은 공무역이었다. 귀족이나 관료들에 의한 공무역이 활발히 이루어졌고 특히 사신 왕래를 통한 무역이 주로 이루어졌다. 귀족들은 중국에서 들여온 비단, 책 등을 소유하며 그들의 지위를 과시하게 되었다. 사무역은 일반 상인들을 통해 이루어졌으나 공무역에 비해 규모가 작았으며 국가에서 통제하는 품목이 많이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고려시대 무역은 인접하고 있는 중국, 일본 등과의 무역에서 나아가 아라비아 그리고 동남아로 무역 영역이 확대된 시기였다. 불교를 중시했던 고려는 여러 행사를 통해 아라비아 상인들이 고려에 들어와 상업 활동을 하도록 장려하였고, 이러한 결과로 고려의 상품이 다른 나라로 알려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고려의 무역은 중국 송나라와의 무역이 중심이 되었고 거란, 일본과도 무역이 이루어진 시기이다. 특히 해상무역이 발달한 시기로 이를 통해 국제 무역항인 벽란도가 무역의 중심지가 되었다. 일반 상업인들을 통한 무역보다는 사신을 통한 공무역이 발전한 시기였다.

 

아쉬운 부분은 국제 무역이 활발히 이루어졌으나 거래로 사용되는 화폐가 널리 통용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화폐도 중국 화폐가 통용되기는 했으나 일반 백성들은 여전히 물물교환 수준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화폐를 통한 국제 무역이 이루어졌다면 고려시대의 국제 무역은 좀 더 광범위하고 활발하게 이루어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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