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상식 이야기

수출 품목 다변화 정책

성공하는 무역 일꾼 팡팡러 2022. 7. 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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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가 지나면서 세계 경제도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유동성 과잉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금리 인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경기 침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가 진행되면 특정 품목에 수출이 집중되고 있는 우리나라 무역은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따라서 수출 품목 다변화 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어떤 방안으로 품목 다변화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주요 수출 품목 현황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는 중화학 공업과 반도체 제품이 주된 수출 품목입니다. 개별 산업과 균형을 이룬 수출이 아닌 특정 산업군에 수출 품목이 제한되어 있어 경기 침체 시 가장 많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반도체, 자동차 그리고 석유제품 등 상위 10대 제품의 수출의존도가 전체의 56.5%로 매우 높으며 이는 해당 산업의 경기 침체 시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 사이클에 따라 수출이 호조를 보이거나 무역 수지가 적자로 돌아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사이클은 3년 주기로 호황과 침체를 반복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국제 무역 수지 또한 변동폭이 심한 상황입니다. 자동차나 석유 화학의 경우도 동일한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수출 품목뿐만 아니라 수출 지역에 대한 다변화도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가장 높은 수출 비율을 가진 중국을 대체할 아세안, 유럽 선진국에 대한 수출 지역 다변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는 중국 내의 상황, 정치적 관계에 따라 중국으로의 수출이 막힐 경우 대체지가 필요한 상황으로 인도, 유럽 그리고 아프리카 국가로의 다변화 정책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지난 몇 년간 경험했던 코로나 상황에 대한 대비도 필요합니다. 코로나로 인한 특정 지역의 생산 중단, 봉쇄 그리고 수출 금지 등에 취약한 글로벌 공급망의 문제를 확인했으며 새로운 수입국 확보를 통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국외로 빠져나간 기업의 세제 지원 등을 통한 국내 이전을 유도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수출 품목을 발굴하고 기술 우위를 토대로 신규 수출 국가를 발굴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수출 품목 다변화 방향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수출품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하였습니다. 기존의 반도체와 자동차 그리고 중화학 공업제품 위주의 수출품에서 바이오, 생명과학, 뷰티, 푸드 등에 대한 수출 품목 다변화 정책으로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인지도 상승과 함께 코로나 시대에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떠오른 우리 바이오 기술을 수출하고 지역도 다변화할 수 있는 좋은 품목입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의 문화에 식품을 알리고 이를 통해 수출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는 방안도 필요합니다. BTS를 시작으로 전 세계인이 대한민국의 음식과 뷰티에 관심을 갖게 되고 문화를 알고자 하는 욕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문화가 새로운 수출품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특히 코로나19의 경제적 위기 속에서도 수출이 양적, 질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며 경제 회복의 기틀을 마련한 것은 이러한 수출 다변화의 결과입니다.

 

수출 다변화를 위한 친환경, 고부가 신산업에 대한 육성 방안도 검토되어야 합니다. 에너지 정책을 새로운 산업 육성의 발판으로 삼아 친환경차, LNG선 등 고부가가치 품목에서 기술을 선도하고 세계 1등 기업으로 변화한다면 기존의 제한된 수출 품목에서 변화하여 품목 다변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수출 품목 다변화와 수출 지역 확대는 우리나라의 수출 정책에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흔들림 없는 수출 경쟁력을 통해 국내 경기를 활성화하고 국제 무역 수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국가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국가 간 무역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수출 경쟁력으로 선진국으로 지속적인 도약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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