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상식 이야기

유엔 무역 개발 회의의 설립과 목적

성공하는 무역 일꾼 팡팡러 2022. 6. 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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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도상국과 선진국 간에는 경제와 무역 규모에 차이가 발생하여 개발 도상국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있으며 이들 국가의 경제 개발과 무역 확대를 위한 유엔 차원의 조직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만들어진 것이 유엔 무역 개발 회의이며 이 회의의 설립과 목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엔 무역 개발 회의 설립

 

세계 2차 대전 이후 선진국과 후진국 간에 발생하고 있던 무역 불균형 문제를 바로잡고 세계적인 남북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문기구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개발 도상국의 경제 발전 촉진을 위한 국제 무역의 확대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였습니다. 이에 따라 1964년 제네바에서 열린 제1회 유엔 무역 개발회의 총회에서의 논의를 거쳐 12월 30일 유엔 총회에 의결을 거쳐 전문 상설 기구로 설립되었습니다.

 

초기 무역 개발 회의는 121개국이 참가를 했으며 상설 집행 기구로 무역 개발 이사회를 설립하고 각각의 위원회를 두어 항목별 어젠다를 설정하고 회의를 진행하였다. 저개발국들은 선진국들의 식량과 원자재에 대한 보호 관세 철폐와 제품 수출의 특혜 과세를 요구하였습니다. 또한 저개발 국가와 개발 도상국 제품의 수출 가격 인상과 무역외 거래에 대한 융자 등을 요청하였습니다.

 

제2회 회의는 인도 뉴델리에서 1968년에 개최되었으며 이후 매 4년마다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 회의의 슬로건은 '원조보다는 무역'이라고 정하고 저개발국과 개도국에 대한 지원과 협력 방안이 주된 논의 사항이었습니다. 무역 개발회의는 3대 활동 분야는 무역과 개발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 컨센서스 형성, 기술 지원과 능력 협조 그리고 이에 대한 연구와 분석이 주된 활동 분야였습니다.

 

무역 개발회의 조직

 

회의에 참가한 국가들을 다섯 개의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A그룹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B그룹은 OECD 회원국, C그룹은 라틴 아메리카, D그룹은 동구 및 러시아로 나누어졌으며 아르메니아를 비롯한 독자그룹으로 나누어졌다. 우리나라의 경우 초기에는 아시아가 포함된 A그룹에 속했었습니다.

 

유엔 무역 개발회의는 총회, 무역 개발 이사회, 사무국 그리고 위원회의 4개 조직으로 나누어졌습니다. 총회는 모든 회원국들이 참여하는 최고 의사 결정기구로 매 4년마다 1회씩 개최되고 있습니다. 무역개발 이사회는 총회 결정 사항을 이행하고 연구하고 보고하는 조직으로 각 위원회의 사항을 매년 유엔 총회에 보고합니다. 연례총회는 매년 1회 개최되고 있습니다.

 

사무국은 총회와 이사회 그리고 산하기관의 업무처리를 담당하는 조직입니다. 사무총장이 수장으로 있으며 4년 임기로 유엔총회의 승인을 얻어야 합니다. 사무국 인원은 제네바 본부 및 뉴욕 연락소를 포함하여 약 50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원회는 무역 개발 위원회, 투자와 기업 개발 위원회 그리고 과학 위원회의 3개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1회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결과를 무역 개발 이사회에 보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유엔 무역 개발 위원회 참여

 

우리나라는 1965년 1월에 가입을 했으며 선진국과의 우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회의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국제 경제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중재와 조정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선진국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21년 7월 2월 회원국들의 만장일치로 개발 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이 된 것은 57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우리나라의 무역 위상이 높아졌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유엔 무역 개발 회의를 통해 개발 도상국과 선진국 간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무역 불균형이 발생한 상황에 개입함으로써 국제 무역 발전을 위한 노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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